시 산책[Poem]
오매 단풍 들것네---김영랑
물오리
2017. 10. 2. 08:54
오매 단풍 들겄네
"오매 단풍 들것네."
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
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
"오매 단풍 들것네."
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
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
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
"오매 단풍 들 것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