옆에 사는 사촌 동생네 대추밭을 따라갔다.

대추나무가 백 그루 , 얼마나 탐스럽게 열렸는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.

 

누가 가꾸었는지 , 잘 다듬어진 논에 벼가 익어간다.

대추나무 사이 서리태 콩도 실하게 여물고 있다.
콩밭에 풀도 조금 뽑았다. 비가 와서 보드라운 흙을 만지니 기분이 좋았다.


밭 끝자락에 서 있는 밤나무 익어서 알밤이 떨어지고 있다.

이제 시작이라 몇 개 주워왔다.

 

 


때가 되면 영글고 익어 먹게 해 주시는 하나님아버지, 감사합니다

하늘을 올려다보며 속엣말로 아뢰었습니다.
대추나무 앞에서 한 장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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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물오리